[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로봇·AI·VR·친환경...ICT 기술이 장식한 올림픽 무대
2022-02-03 15:00
로봇이 음식 조리해 자리까지 배달...코로나19 확산 방지
AI 앵커가 24시간 수화로 방송하고, 길 안내에 AR도 접목
8K UHD 방송과 VR 영상 송출, 5G·클라우드로 지연시간 줄여
AI 앵커가 24시간 수화로 방송하고, 길 안내에 AR도 접목
8K UHD 방송과 VR 영상 송출, 5G·클라우드로 지연시간 줄여
2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행사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로봇을 비롯해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VR·AR) 등 다양한 ICT 기술이 적용돼 선수와 관계자는 물론, 관객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에는 로봇의 활약이 눈에 띈다. 중국중앙텔레비전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일 로봇을 이용한 수중 성화 봉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2대의 특수 로봇이 성화를 이어받는 모습을 선보였다. 수륙양용 로봇이 성화를 장착한 상태로 입수하고, 수중에서 불을 전달받은 다른 로봇이 이를 들고 다시 물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연출됐다.
올림픽 선수촌과 미디어센터에서도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로봇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미디어센터 식당으로, 각 요리는 로봇이 직접 만들어 배달한다.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이 키오스크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주방에서는 로봇 팔이 음식을 데우거나 튀기는 식으로 요리를 시작한다. 식당 천장에는 투명한 유리 트랙이 있으며, 완성된 음식을 주문자 테이블 위로 운반한다.
숙소 로비에서는 로봇이 청소와 방역을 담당한다. 걸레로 바닥을 청소함과 동시에 소독액을 분사하며 이동한다. 중간에 사용자를 만나면 자동으로 길을 비켜가는 자율주행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로봇 도입은 대면 서비스를 가능한 줄이고, 로봇을 통한 서비스로 사람의 이동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동계올림픽에는 로봇의 활약이 눈에 띈다. 중국중앙텔레비전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일 로봇을 이용한 수중 성화 봉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2대의 특수 로봇이 성화를 이어받는 모습을 선보였다. 수륙양용 로봇이 성화를 장착한 상태로 입수하고, 수중에서 불을 전달받은 다른 로봇이 이를 들고 다시 물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연출됐다.
올림픽 선수촌과 미디어센터에서도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로봇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미디어센터 식당으로, 각 요리는 로봇이 직접 만들어 배달한다.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이 키오스크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주방에서는 로봇 팔이 음식을 데우거나 튀기는 식으로 요리를 시작한다. 식당 천장에는 투명한 유리 트랙이 있으며, 완성된 음식을 주문자 테이블 위로 운반한다.
숙소 로비에서는 로봇이 청소와 방역을 담당한다. 걸레로 바닥을 청소함과 동시에 소독액을 분사하며 이동한다. 중간에 사용자를 만나면 자동으로 길을 비켜가는 자율주행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로봇 도입은 대면 서비스를 가능한 줄이고, 로봇을 통한 서비스로 사람의 이동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 역시 눈에 띈다. CCTV는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 중 디지털휴먼과 AI를 통해 24시간 수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에는 약 2800만명, 세계적으로는 4억 3천만의 청각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I 앵커는 바이두 AI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음성인식과 기계번역 등을 통해 중계자의 목소리나 화면 보이는 장면 등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수화로 표현한다.
장자커우 올림픽선수촌에는 AR과 AI를 접목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과 카메라를 이용해 실제 거리 모습 위에 화살표 등으로 목적지를 안내하며, 경기장 로고나 안내판 등을 AR로 합성해 보여준다. 특히 폭설 등 기상 상황이 변해도 장소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AI를 학습했다는 설명이다.
VR을 이용한 실시간 중계도 진행한다. CCTV는 5G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8K 해상도의 VR 영상을 촬영해 송출한다. 개막식과 폐막식을 포함해 하루 두 개 이상의 영상을 360도 VR 영상으로 총 80시간 분량으로 제공하며, 이번 경기에 33대의 VR 카메라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알리바바클라우드와 협력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에 저지연 콘텐츠를 제공한다.
차이나미디어그룹(CMG)은 8K UHD 방송을 위한 전용 채널 CCTV-8K도 개설했다. 베이징에 있는 주요 기차역 4개와 장자커우 올림픽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 공공장소에 8K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다만, 이번 올림픽 경기 영상이 8K로 제작 및 송출되지만, 8K TV 대중화가 늦어지는 만큼 CMG가 설치한 디스플레이 외에는 이를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친환경 역시 주요 키워드 중 하나다. 우선 도쿄 올림픽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수소연료를 이용하는 성화가 쓰인다. 뿐만 아니라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차량 중 1000여대는 수소차가 투입된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태양광발전을 이용한다. 이번 사업을 맡은 선그로우에 따르면 경기장은 연간 44만 8000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35만 8600톤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도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자커우 올림픽선수촌에는 AR과 AI를 접목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과 카메라를 이용해 실제 거리 모습 위에 화살표 등으로 목적지를 안내하며, 경기장 로고나 안내판 등을 AR로 합성해 보여준다. 특히 폭설 등 기상 상황이 변해도 장소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AI를 학습했다는 설명이다.
VR을 이용한 실시간 중계도 진행한다. CCTV는 5G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8K 해상도의 VR 영상을 촬영해 송출한다. 개막식과 폐막식을 포함해 하루 두 개 이상의 영상을 360도 VR 영상으로 총 80시간 분량으로 제공하며, 이번 경기에 33대의 VR 카메라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알리바바클라우드와 협력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에 저지연 콘텐츠를 제공한다.
친환경 역시 주요 키워드 중 하나다. 우선 도쿄 올림픽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수소연료를 이용하는 성화가 쓰인다. 뿐만 아니라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차량 중 1000여대는 수소차가 투입된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태양광발전을 이용한다. 이번 사업을 맡은 선그로우에 따르면 경기장은 연간 44만 8000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35만 8600톤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도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