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先신속항원검사 후 PCR 검사체계 점검
2022-02-02 15:53
민생·안전·방역 등 행보...설 연휴기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설 연휴 기간인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코로나19 검사소, 노숙인생활시설, 전통시장 등을 들러 시민 일상과 직결된 민생·안전·방역 등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오 시장은 2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신속항원검사소에 들러 '선 신속항원검사, 후 PCR(유전자 증폭)검사'로 개편된 진단 검사 체계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신속항원검사는 콧물, 가래 등을 채취해 진단키트에 넣어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15분 안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 검사 방식이다.
서울시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자 코로나19 진단검사 역량 확대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마포구 월드컵공원을 비롯한 서울시 직영 검사소와 25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이 검사와 기존 PCR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 검사 방식은 설 연휴가 끝난 3일부터 직영 검사소 2곳(잠실운동장, 독립문광장)과 임시선별검사소 55곳으로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신속항원검사소를 들르기에 앞서 오 시장은 이날 오후 노숙인 생활시설인 ‘시립 은평의마을’을 찾아 시설 내 방역 상황을 점검한 뒤 이들을 격려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노숙인들과 새해 인사를 나눈 뒤 이들의 자립과 재활을 돕고 있는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오 시장은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금천구에 있는 비단길현대시장과 금천파출소, 금천소방서를 방문하고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로 운영 중인 구로구 미소들병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그는 현대시장에서 코로나19 설 방역·안전 상황을 살피고 차례용품을 사러 나온 시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금천소방서에서는 설 연휴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점검하고,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119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구로구 미소들병원을 찾은 오 시장은 설 명절에도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소들병원은 재택치료자에게 대면진료를 제공하는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