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설날 최대 10cm 눈 '펑펑'…귀성·귀경길 교통안전 주의

2022-01-31 20:44

[사진=연합뉴스]

설날이자 화요일인 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오전까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눈이 이어지겠다.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미끄러워져 귀성·귀경길 교통 안전을 주의해야 한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밤 9시 사이 서해안을 시작으로 눈이 내린다. 이후 전남권 북부는 오는 1일 새벽까지, 수도권·충청권·전북은 1일 오전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충북 북부에서는 낮까지 이어진다.

경상 서부 내륙은 새벽 한때 눈이 내리고 경북 북부 내륙은 새벽부터 낮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전남 남부와 제주도 산지에는 새벽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는 오후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 등은 2∼7㎝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울릉도·독도는 1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충청권 남부, 경북 북부 내륙 적설량은 1∼5㎝, 전북과 전남권 북부, 경상 서부 내륙은 1∼3㎝로 예상된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7∼2도, 낮 최고기온은 2∼8도가 되겠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5도 △강릉 0도 △대전 -2도 △대구 -2도 △전주 -1도 △광주 -1도 △부산 1도 △제주 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4도 △강릉 6도 △대전 5도 △전주 4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8도 △제주 9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전·충남·호남권·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순간 풍속 35~55km/h 내외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과 동해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0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 전망이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1.5∼4.0m, 남해 1.0∼3.0m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