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매몰' 삼표, 중대재해 1호 될지 주목

2022-01-29 15:33
근로감독관, 사고 현장 출동해 조사 착수


 

설 연휴 첫날인 1월 29일 경기 양주시의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돼 관계 당국이 구조 작업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후 1시 44분께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매몰된 작업자 3명 중 1명이 발견됐지만 2명이 발견되지 못한 가운데 삼표가 중대재해처벌법 1호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이날 오후 현장 브리핑을 열고 "천공기 작업을 하던 28세 작업자가 발견돼 구조 작업 중인데, 안타깝게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골재 채취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 매몰된 작업자들은 삼표산업 관계자 1명과 일용직 근로자 1명, 임차계약 근로자 1명 등 총 3명이다.

 

일용직 노동자로 추정되는 28세 남성 작업자 구조와 수습에는 약 1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며, 나머지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붕괴한 토사량이 약 30만㎤(높이 약 20m 추정)나 돼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119구조견 1마리와 인력 약 50명, 장비 약 20대가 투입됐다.

 

지난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가운데, 삼표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관리 의무를 제대로 준수했는지를 고용부가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고위 관계자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구조 진행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중수본)를 구성했다. 노동부 근로감독관 8명은 사고 현장에 출동해 관련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사고 수습, 재해원인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