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 길] 설 연휴엔 도심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 즐겨요
2022-01-28 08:30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마련됐다.
호랑이는 예부터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의미를 지닌다. 우리 선조들은 한 해를 무탈하게 보내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일상용품에 호랑이를 담아 그리거나 꾸몄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7일부터 2월 2일까지 ‘호랑이해’를 맞아 코로나를 물리치자는 의미로 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범 내려온다’를 준비했다.
현장 접수를 통해 회차별 선착순 20명에게 민화 호랑이 가면 그리기 체험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관람객들에게는 가면 만들기 체험 도구를 선착순으로 나누어줄 예정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어린이들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집에서 까치와 호랑이 그림을 목판에 그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본관 3전시실 앞 복도에서는 설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신나는 색칠놀이 증강현실(AR)-민속놀이·골목놀이’ 체험도 준비돼 있다.
설 명절을 맞아 국악을 다채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획 공연도 열린다.
국립국악원은 설 명절 당일인 2월 1일과 2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 공연 ‘호랑풍류’를 개최한다.
국립국악원은 온 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새해의 희망과 호랑이의 역동적인 기운을 전통 음악과 노래, 춤으로 엮어 이번 ‘호랑풍류’ 공연을 기획했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민속악단·무용단이 출연해 궁중음악과 무용을 비롯해 전통 춤·민요·연희 등 총 6가지 종목의 전통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사회는 소리꾼 김나니가 맡았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호쾌하고 우렁찬 울림으로 조선 왕실의 위엄 있는 행차 음악인 ‘대취타’로 이번 공연의 첫 문을 열어 새해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희망의 의미를 전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민속악단이 흥겨운 장구춤과 소고춤, 진도북춤 그리고 판굿으로 이어지는 ‘흥, 그 신명’으로 구성해 온 가족이 흑호랑이해의 역동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새해의 무사안녕과 희망을 기원하며 부르는 노래와 춤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서도 비나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안부를 전하고 새해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노랫말을 구성진 서도 소리에 담아 전한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장수를 상징하는 학무, 순결한 아름다움과 왕의 덕망을 표현한 연화대무,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처용무를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한 ‘학연화대처용무합설’을 선보인다.
새해 모든 관객이 평화롭고 풍요로운 화합을 기원하는 노래와 음악도 함께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음악으로 즐거움을 나누고자 작곡했던 ‘여민락’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나눔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우리 민족의 풍요로운 삶을 노래한 남원산성·성주풀이·진도아리랑 등을 엮은 ‘풍요연곡’을 연주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설 연휴 기간 중 서울·과천·덕수궁·청주 4관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설 연휴 동안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아이 웨이웨이: 인간미래’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 & 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올해의 작가상 2021’(서울)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덕수궁) 그리고 ‘최욱경, 앨리스의 고양이’ ‘대지의 시간’(과천) ‘미술로, 세계로’(청주) 등 관별로 진행 중인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설 연휴에 연극도 관객을 기다린다.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연극 ‘리차드 3세’는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기 좋다. 특히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 연극은 1400년대 영국의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셰익스피어가 쓴 희곡이 원작이다. 명석한 두뇌와 언변을 가졌지만 신체적 결함 때문에 외면받고 살아온 리차드 3세가 권력을 탐하면서 벌어지는 비극을 그렸다. 배우 황정민은 마지막 순간까지 질주를 멈추지 않는 리차드 3세로 완벽하게 분했다.
호랑이는 예부터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의미를 지닌다. 우리 선조들은 한 해를 무탈하게 보내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일상용품에 호랑이를 담아 그리거나 꾸몄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7일부터 2월 2일까지 ‘호랑이해’를 맞아 코로나를 물리치자는 의미로 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범 내려온다’를 준비했다.
현장 접수를 통해 회차별 선착순 20명에게 민화 호랑이 가면 그리기 체험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관람객들에게는 가면 만들기 체험 도구를 선착순으로 나누어줄 예정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어린이들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집에서 까치와 호랑이 그림을 목판에 그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본관 3전시실 앞 복도에서는 설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신나는 색칠놀이 증강현실(AR)-민속놀이·골목놀이’ 체험도 준비돼 있다.
설 명절을 맞아 국악을 다채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획 공연도 열린다.
국립국악원은 설 명절 당일인 2월 1일과 2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 공연 ‘호랑풍류’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민속악단·무용단이 출연해 궁중음악과 무용을 비롯해 전통 춤·민요·연희 등 총 6가지 종목의 전통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사회는 소리꾼 김나니가 맡았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호쾌하고 우렁찬 울림으로 조선 왕실의 위엄 있는 행차 음악인 ‘대취타’로 이번 공연의 첫 문을 열어 새해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희망의 의미를 전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민속악단이 흥겨운 장구춤과 소고춤, 진도북춤 그리고 판굿으로 이어지는 ‘흥, 그 신명’으로 구성해 온 가족이 흑호랑이해의 역동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새해의 무사안녕과 희망을 기원하며 부르는 노래와 춤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서도 비나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안부를 전하고 새해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노랫말을 구성진 서도 소리에 담아 전한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장수를 상징하는 학무, 순결한 아름다움과 왕의 덕망을 표현한 연화대무,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처용무를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한 ‘학연화대처용무합설’을 선보인다.
새해 모든 관객이 평화롭고 풍요로운 화합을 기원하는 노래와 음악도 함께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음악으로 즐거움을 나누고자 작곡했던 ‘여민락’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나눔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우리 민족의 풍요로운 삶을 노래한 남원산성·성주풀이·진도아리랑 등을 엮은 ‘풍요연곡’을 연주한다.
설 연휴 동안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아이 웨이웨이: 인간미래’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 & 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올해의 작가상 2021’(서울)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덕수궁) 그리고 ‘최욱경, 앨리스의 고양이’ ‘대지의 시간’(과천) ‘미술로, 세계로’(청주) 등 관별로 진행 중인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설 연휴에 연극도 관객을 기다린다.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연극 ‘리차드 3세’는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기 좋다. 특히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 연극은 1400년대 영국의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셰익스피어가 쓴 희곡이 원작이다. 명석한 두뇌와 언변을 가졌지만 신체적 결함 때문에 외면받고 살아온 리차드 3세가 권력을 탐하면서 벌어지는 비극을 그렸다. 배우 황정민은 마지막 순간까지 질주를 멈추지 않는 리차드 3세로 완벽하게 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