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입주물량 1만5132가구 그쳐...2012년 이후 연중 최저치
2022-01-24 11:36
금리상승, 집값 고점론 인식 확산에 따라 주택시장 영향 제한적
[직방]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5132가구에 그쳐 2012년 2월 이후 10년 만에 연중 최저 물량으로 집계됐다.
24일 직방이 2월 아파트 입주물량을 집계한 결과 총 1만5132가구로, 전월(1만9896가구)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2월만 보았을 때 2012년 2월(1만999가구) 이래로 가장 적다.
다음 달 수도권 입주물량은 16개 단지 9206가구로 1월(1만2047가구)보다 24% 줄었다.
서울은 2월 입주 물량이 4개 단지 1855가구에 그쳤다. 이달 입주물량(5107가구)과 비교해 절반 이상 줄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호반써밋송파1,2차가 분양한다. 1차가 689가구, 2차가 700가구로 전용 108~140㎡의 중대형 면적대로 구성돼 있다. 위례신도시 내 단지로 인근에 스타필드위례가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수변공원이 가까워 쾌적하다. 입주는 2월 중순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 일산동구에서는 일산자이3차가 분양한다. 총 1333가구, 전용 59~100㎡로 구성됐다. 검단디에트르더펠리체는 인천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에 위치한 단지다. 총 1279가구, 전용 75~108㎡로 구성됐다.
지방은 광주, 부산, 전남 등에서 14개 단지 총 5926가구가 입주한다. 전월에 비해서는 24%가량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광주시 북구 광주제일풍경채센트럴파크(1556가구), 전남 순천 순천복성지구한신더휴(975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올해 입주물량(총 26만657가구)은 상반기에 전체 물량의 41%(10만8144가구), 하반기에는 59%(15만2513가구)가 입주하며 하반기 이후에 물량 수급이 좀 더 집중될 예정이다.
이어 "전년보다 연간 입주물량이 늘기 때문에 공급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 등 주택시장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역에 따라 물량 편차가 커 지역별 입주물량 수급에 따라 시장 추이를 다르게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