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설 앞두고 확진자 7630명 '역대 두 번째'···방역체계 새 판 짠다
2022-01-23 18:56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가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은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30명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5일(7848명)에 이어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최근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진단과 치료에 중점을 둔 방역·의료 체계 전환도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앞서 일평균 확진자가 7000명 수준으로 급증하면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 신규 확진 7630명, 이틀 연속 7000명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30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73만39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7009명)에 이어 이틀 연속 7000명대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이후 두 번째로 많고, 토요일(발표일 기준 일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수치다. 앞서 토요일 기준 최다치는 작년 12월 12일 6683명이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3857명→4070명→5804명→6601명→6767명→7008명→7630명으로, 일주일 사이 3000명대에서 7000명대 후반까지 올라섰다.
지난달에는 신규 확진자 중 8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는데, 오미크론 확산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최근에는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60%대로 낮아지고 유행의 전국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방역지표도 나빠졌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은 이날 0시 기준 4.38%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4%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431명으로 전날(433명)보다 2명 줄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579명→543명→532명→488명→431명→433명→431명을 기록해 400~500명대를 오르내렸다.
이처럼 최근 위중증 환자 수는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며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 2주가량 시차를 두고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증가와 함께 위중증 환자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잇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6540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 302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43.1명이다. 치명률은 0.89%를 기록했다.
◆ 오미크론 이번 주 50% 돌파 전망···격리기간 10→7일로 축소
지난 16~19일 발생한 국내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 비중은 47.1%였으며, 24일 발표될 1월 3주차(16~22일) 감염률은 50%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규 확진자 추세를 보면 다음주에는 7000명 이상, 2월 초순에는 2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에 힘이 실린다.
앞서 정부는 일평균 확진자가 7000명에 달하면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방역 체계 전환을 공표하기로 했다. 이미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섬에 따라 이달 안에 새 방역체계가 전국적으로 가동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미크론 대응 단계가 발동되면 우선 PCR 검사가 지역에 상관없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실시된다.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곳에선 26일부터 선제 대응에 들어간다.
고위험군이란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분류된 역학 연관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60세 이상 등이다.
재택 치료 기간도 기존 10일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7일로 단축한다. 건강 모니터링은 고위험군 중심으로 강화한다.
경증 확진자는 동네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게 되며, 치료도 재택치료가 기본이다. 이는 기하급수로 늘어날 환자를 대비해 의료체계에 과부하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광주 등 4곳에 대한 선제 조치 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오미크론 방역체계 완전 전환 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최근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진단과 치료에 중점을 둔 방역·의료 체계 전환도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앞서 일평균 확진자가 7000명 수준으로 급증하면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 신규 확진 7630명, 이틀 연속 7000명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30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73만39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7009명)에 이어 이틀 연속 7000명대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이후 두 번째로 많고, 토요일(발표일 기준 일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수치다. 앞서 토요일 기준 최다치는 작년 12월 12일 6683명이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3857명→4070명→5804명→6601명→6767명→7008명→7630명으로, 일주일 사이 3000명대에서 7000명대 후반까지 올라섰다.
지난달에는 신규 확진자 중 8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는데, 오미크론 확산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최근에는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60%대로 낮아지고 유행의 전국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방역지표도 나빠졌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은 이날 0시 기준 4.38%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4%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431명으로 전날(433명)보다 2명 줄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579명→543명→532명→488명→431명→433명→431명을 기록해 400~500명대를 오르내렸다.
이처럼 최근 위중증 환자 수는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며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 2주가량 시차를 두고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증가와 함께 위중증 환자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잇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6540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 302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43.1명이다. 치명률은 0.89%를 기록했다.
◆ 오미크론 이번 주 50% 돌파 전망···격리기간 10→7일로 축소
지난 16~19일 발생한 국내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 비중은 47.1%였으며, 24일 발표될 1월 3주차(16~22일) 감염률은 50%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규 확진자 추세를 보면 다음주에는 7000명 이상, 2월 초순에는 2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에 힘이 실린다.
앞서 정부는 일평균 확진자가 7000명에 달하면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방역 체계 전환을 공표하기로 했다. 이미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섬에 따라 이달 안에 새 방역체계가 전국적으로 가동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미크론 대응 단계가 발동되면 우선 PCR 검사가 지역에 상관없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실시된다.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곳에선 26일부터 선제 대응에 들어간다.
고위험군이란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분류된 역학 연관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60세 이상 등이다.
재택 치료 기간도 기존 10일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7일로 단축한다. 건강 모니터링은 고위험군 중심으로 강화한다.
경증 확진자는 동네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게 되며, 치료도 재택치료가 기본이다. 이는 기하급수로 늘어날 환자를 대비해 의료체계에 과부하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광주 등 4곳에 대한 선제 조치 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오미크론 방역체계 완전 전환 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