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공급망 충격에...서성테크 '어닝쇼크' 경고
2022-01-20 14:40
지난해 4Q 순익 71~79% 하락 예고…공급망 단절 여파
중국 전자음향 업체 서성테크놀로지(瑞聲科技·AAC테크, 02018.HK)가 20일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예고했다. 이 소식에 21일 서성테크 주가는 이날 오전장에서만 10% 넘게 주저앉았다.
서성테크는 19일 저녁 공급망 여파로 경영비용이 치솟으며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79% 하락할 것으로 예고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전체 순익도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12~16%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그래도 지난해 전체 매출은 소폭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성테크는 앞서 지난해 10월초 공시에서 이미 4분기 실적 악화를 경고했었다. 당시 공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 공급망이 단절돼 중국 경영비용이 상승한 데다가, 반도체 부족·수요 약화 등 악재로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한 바 있다.
서성테크는 올해도 국내외 치열한 경쟁 속 상반기 실적, 특히 광학 사업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현재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경영비용 통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