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안양에서 아동학대 몰아낸다"
2022-01-17 18:07
전담부서 신설로 아동보호 공공대응 체계 강화
이날 최 시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아동과 부모가 행복한 안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올해 학대받는 아동 조기발견과 보호·피해예방을 위한 공적대응을 보다 철저히 해 아동의 안전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동보호팀 신설·전담공무원 배치로 전문성 강화
▲조례 제·개정으로 제도적 장치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에 공적기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례를 10월에 제·개정(안양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 안양시 아동복지심의위운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하며 제도적 장치도 해뒀다.
▲공적기능 강화 및 아동보호체계 개편
또한, 전담공무원들은 2인 1조로 24시간 상시 대기 비상 근무체제를 이룬다. 이들은 아동학대 신고 접수는 물론, 학대아동, 가해자, 주변인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의료기관과 일시보호소 등 연계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한다.
특히 학대아동을 위한 별도의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100㎡규모의 단독 또는 공동주택을 매입해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학대 후유증 치료와 심신 회복을 돕는 것이다. 여기에는 보육사와 임상심리치료사가 상주하게 된다.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안양아동지킴이’ 위촉 등
시는 경찰서, 교육지원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 간 월 1회 간담회를 열어 위기에 처한 아동 조기발견과 초동대응 강화, 관련자 수사 등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소통의 자리도 갖는다. 지역사정에 밝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5백여명을‘안양시 아동보호지킴이’로 위촉, 위기에 처한 아동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학대신고 전용회선‘세이프콜’24시간 운영
이밖에 아동학대 관련 인식개선을 당부하는 영상물 제작과 현수막 게시, 기관 간 합동캠페인도 전개한다. 특히 아동학대 신고 전용 회선인‘세이프’을 아동보호팀에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
한편 최 시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아동과 부모가 행복한 안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시민여러분들에게도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