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피난민 18만명 이상… 카야주 등에서 유출

2022-01-17 16:56

[사진=유엔 인도지원조정실 페이스북]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은 13일, 2021년 5월~2022년 1월 10일 기간 미얀마 동부에서 남부지역에서 약 18만 1400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는 동부 카야주, 카인주를 중심으로 소수민족 무장세력 및 민주파 ‘국민방위대(PDF)’와 미얀마군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카야주에서 약 8만 9300명, 카인주에서 7만 4400명, 동부 몬주에서 7200명, 남부 타닌타리 관구에서 1500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군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카인주 미야와디 군구, 코카레익 군구 등에 공격을 강화했다. 미야와디 군구의 레이케이코촌에서만 2만 2000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했다. 약 8600명은 태국으로 넘어 갔으며, 이 중 2800명은 여전히 현지에 머물고 있다.

 

카야주의 경우 로이코, 데모소 등에 공격이 강화됐다. 로이코는 주민 절반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다.

 

OCHA의 통계를 전한 일레븐 인터넷판은 북서부 등을 포함하면, 2021년 2월 1일~2022년 1월 3일 기간 34만 9800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북서부의 지역별 피난민 수는 자가인 관구 10만 3200명, 친주 3만 3800명, 마궤 관구 2만 100명.

 

OCHA에 의하면, 피난민에 식료품 등을 전달하는 인도지원단체 일부도 안전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