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잰걸음'…23곳 진행중

2022-01-17 16:44
울산시, '공동주택 외장색채 사례집' 발간

울산지역 내 모두 23곳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진행중이다. [사진=울산시]

울산시는 지역내 모두 23곳(2021년12월말 기준)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진행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1만㎡ 미만의 소규모 사업지에서 행해지는 정비사업으로 사업기간이 2~3년 내외로 추진 속도가 빠르다.

울산지역에서는 지난 해 분양한 야음1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일반분양을 완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5일에는 북구 염포동 중리마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 선정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관심 속에서 개최됐다.

이 지역은 지난해 정부의 주택공급활성화 대책에 따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영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곳으로 지정 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특례, 가로구역 확대의 특례가 가능해진다.

이에 울산시는 북구청과 함께 상반기 중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은 복잡한 절차와 조합 구성원간 갈등으로 사업추진이 쉽지 않고, 면적협소 등 사업성 결여로 사각지대로 방치될 우려가 높다"며 "재개발사업이 어려운 지역의 정비를 위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활성화를 위한 행정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공동주택 외장 색채디자인의 우수사례를 담은 '공동주택 외장색채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은 아파트 외장 색채를 하고자 하는 입주민에게 도시색채의 개념과 우수사례 제시를 통해 재도장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사례집은 지난 2019~2020년까지 울산시에서 '색채디자인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디자인 서비스됐던 소규모 공동주택과 같은 기간동안 준공된 대규모 공동주택의 최신 사례 및 울산시 색채가이드라인을 담고 있다.

이 사례집은 전자책(e-book)으로 발간되며, 울산시 홈페이지 도시경관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례집 발간을 통해 주거의 가치 향상을 위하여 공동주택 외장 색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재도장 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시공업체에게 정당한 디자인 요구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