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세대 '니로', 18일부터 사전계약…ℓ당 20.8km '연비괴물'
2022-01-17 09:44
2세대 니로는 이달 정식 출시하며, 2016년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먼저 전장 4420mm(기존 대비 +65mm), 축간거리 2720mm(+20mm), 전폭 1825mm(+20mm), 전고 1545mm(+10mm)로 실내 공간이 이전 모델보다 커졌다. 트렁크 적재 용량도 이전 모델보다 15ℓ 늘어난 451ℓ다.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4.7kgf‧m의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32kW, 최대토크 170N‧m의 모터를 탑재했다. 2세대 6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하면서 복합연비 20.8km/ℓ를 달성했다.
또한 차량 천장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가 함유된 섬유를, 윈도 스위치 패널에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 무첨가의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소재와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국내 최초로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를 탑재해 대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그린존 주변도로에 진입하면 전기 모드 주행을 확대한다.
최적의 에너지 재생을 돕는 회생 제동 컨트롤 패들 쉬프트와 고객을 배려한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2세대 니로의 특징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부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안전 하차 보조(SE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 다양한 첨단 보조 기능이 운전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여준다.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특징이다. 스마트키 없이도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통한 차량 조작 가능, 영상 녹화의 진일보를 보여주는 빌트인 캠, AI 음성인식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나 문자 메시지로 알림을 제공하는 후석 승객 알림 등을 갖췄다.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해 독창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면은 기아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했으며,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LED DRL(주간주행등)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은 우아한 볼륨을 강조한 캐릭터 라인에 부메랑 모양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통합한 C필러가 역동적 분위기를 강조한다. 후면은 수직 형태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로 간결하면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실내는 10.25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배치와 블랙 소재의 센터 콘솔에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을 조화시켜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직관적인 사용성을 고려한 인포테인먼트와 안락한 이동을 돕는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이 주된 특징이다.
사전계약은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모델 3개 트림으로 진행한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과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으로 △트렌디 2660만원 △프레스티지 2895만원 △시그니처 3306만원이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신형 니로는 국내 SUV 중 최고 복합연비 달성과 강화된 공간 활용성으로 친환경 전용 SUV의 가치를 입증했다”면서 “신형 니로는 지속가능성 시대에 고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