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 '공군 1호기', 신형으로 교체... 중동 3개국 순방에 첫 투입
2022-01-15 18:18
청와대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형 공군 1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군 1호기로 사용된 보잉 747-400 항공기는 11년 9개월간 대통령 전용기로서의 비행을 마치고 퇴역했다. 이 비행기는 2010년 2월부터 임차계약을 통해 2022년 1월 10일까지 총 156개국, 162만2222㎞를 비행했다.
이번 신형 공군 1호기는 보잉747-8i 기종으로, 향후 5년 동안 대한민국의 전용기로서 대통령 해외순방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기존 1호기 대비 항속거리, 순항속도가 증가했고, 내부 개조를 통해 회의공간, 좌석, 편의 시스템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항공기 도장 디자인도 변경됐다. 서예 대가로 잘 알려진 효봉 여태명 교수와 허길영 오색문양협동조합이사장이 디자인 변경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