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타종 행사부터 K팝 콘서트까지…메타버스 '이프랜드'에서 즐긴다
2022-01-14 10:36
14일 SKT 뉴스룸에 따르면 이프랜드가 지난해 11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 수 45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다양한 모임, 행사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연말연시 행사가 줄어든 가운데, 이프랜드는 연례행사인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해돋이 행사를 생중계로 진행했다.
SKT는 서울 광장과 보신각 제야의 종을 이프랜드 룸에 구현하고, 신년 카운트다운과 타종 행사를 생중계했다. 참여자들은 새해 덕담을 나누고, 이모티콘을 활용해 세배를 하며 이색 신년을 맞이했다.
또한 이프랜드 타운홀을 실제 정동진의 모습을 본떠 해맞이 공원으로 꾸미고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정동진 해돋이를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기업 브랜드 행사도 활발하게 열린다. 동원참치는 광고 모델 팀치치(2PM 준호, 찬성)와 함께하는 쿡방 팬미팅을 열었다. 이프랜드를 통해 팬미팅 참가 신청을 받아 100명의 팬들을 선발했다.
행사 사회는 이프랜드 인플루언서 그룹인 '이프렌즈(ifriends)' 디지털쟁이가 담당했다. 행사는 △팀치치가 직접 동원참치 제품을 활용해 참치두부김치 등 요리를 만드는 쿡방 단독 영상 공개와 △팀치치 미공개컷 공개·사진 촬영 △퀴즈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팬미팅을 기념한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의상 4종을 제작했다.
팬들은 오프라인으로 모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프랜드 쿡방 팬미팅을 통해 팀치치와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각종 문화행사도 이프랜드에서 즐길 수 있다. 지난 11일 국립극장은 풍류아이돌 김준수, 유태평양과 함께하는 '창극의 모든 것' 강의를 진행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접하기 쉽지 않은 창극 강의를 내 방에서 앱 접속만으로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두 사람은 영상을 통해 창극의 발전사를 알려주고, 창극 의상을 가져와 직접 입어보기도 하고, 창도 불러 주면서 관객이 창극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했다.
지난달 10일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의 '과학으로 보는 세상' 강연을 시작으로 지난달 22일 김미경 강사의 '리부트 – 나를 일으켜 세우는 법', 이달 5일 김상균 교수의 '메타버스, 10년 후 미래를 먼저 보다', 12일 이성복 시인의 '오직 시만이 할 수 있는 것' 등 매주 수요일마다 특강을 공개했다.
관객들은 이프랜드를 통해 명사와 직접 대화하고, 감정표현 이모티콘을 통해 손뼉을 치고 하트를 보내는 등 생생하게 강연을 들었다.
지난달 SKT는 K팝 스타들의 공연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K-pop 콘서트'를 열었다. '싱어게인' 요아리, '보이스킹' 리누, '슈퍼스타K' 박시환, '고등래퍼' 디아크, '팬텀싱어' 권서경·윤소호 등 TV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인기 아티스트들이 이프랜드에 모여 공연했다.
라이브 콘서트뿐 아니라 스타들은 자신의 아바타로 이프랜드에 입장해 관객들과 아바타 댄스 플래시몹, 퀴즈 이벤트, 기념사진 촬영 등 소통을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