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ADD, 北극초음속미사일 발사에 新무기 공개 카드 만지작 外

2022-01-13 22:14

[사진= 아주경제]

◆ADD, 北극초음속미사일 발사에 新무기 공개 카드 만지작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북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맞대응해 우리가 보유한 전략 신무기 공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13일 ADD 등에 따르면 공개 대상은 2018년부터 개발 중인 마하5 이상인 지상발사형 극초음속 비행체일 가능성이 높다. ADD 계획대로라면 지상발사형 극초음속 비행체는 내년까지 비행시험이 완료된다. 이미 ADD는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지상발사형 극초음속 비행체 성능 등을 안흥시험장에서 공개한 바 있다.

국회 국방위 소속 한 의원은 “비닉(秘匿)사업이고 (본인도) 비밀 서약을 했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제한된다”면서도 “눈으로 확인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는 그간 북한에 대해 로키(Low-Key: 조용하고 신중히 대응) 전략을 유지했다. 그러나 북한 비대칭 전력에 대해서는 ‘확실한 억지력’을 강조하며 비교우위 신(新)무기체계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맞대응했다.

◆'멸공' 논란 정용진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고객‧임직원에 사과

’멸공‘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노동조합의 성명서 발표 하루 만에 고객과 임직원에게 사과했다.
 
정 부회장은 13일 인스타그램에 전날 이마트 노조가 발표한 ‘멸공도 좋지만 본인이 해온 사업을 먼저 돌아보라’ 라는 내용의 성명서 관련 기사 사진을 올리고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라며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정 부회장의 사과는 신세계 신년사에서 “고객과 직원은 물러날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했던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전날 이마트 노조는 “어려운 환경에서 고객과 국민들께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용진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라며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 여파가 수만 명의 신세계, 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토로했다.

◆​​대선 핫이슈된 NFT·메타버스, MZ세대 소통 노린다
 
대선을 앞두고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주목받는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 등에 대한 정치판의 관심이 뜨겁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디어‧ICT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NFT 긴급 점검' 간담회를 열고 NFT 기반 디지털 콘텐츠가 어떤 기회를 만들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미디어‧ICT 특위에서 디지털콘텐츠단장을 맡은 김정태 동양대 교수는 이 후보가 NFT에 대해 진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후보는 NFT, P2E, 메타버스 등 분야에 대해 꾸준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지난 10일에는 게임·메타버스 특별보좌단을 출범해 새로운 융합산업을 지원하고, 게임 콘텐츠와 메타버스의 융합, 블록체인과 NFT를 통한 파급력 확대 등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글로벌 NFT 거래 플랫폼 오픈시(OpenSea)를 통해 새해 인사말이 담긴 이미지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 밖에 정치후원금과 선거자금을 펀딩 형식으로 모금해 채권약정서를 NFT로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北탄도미사일 발사에 '제재' 꺼내든 美...文종전선언 무산 위기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미국이 대북제재 카드를 꺼내들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종전선언'도 위기에 놓였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12일(현지시간) “북한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국적 6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기업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재무부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에 있는 자산이 동결되고, 이들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제재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제재 대상 북한 국적자 중에는 북한 국방과학원에서 일하는 인사 5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 다롄과 선양 등지에서 북한 핵 및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부품 조달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인은 파르섹 LLC의 임원으로 최소 2016년부터 2021년 동안 제재 대상에 오른 또 다른 북한 국적자 1명과 항공유, 베어링 등 탄도미사일 관련 물품 조달에 협력하고, 고체 로켓 연료 혼합물 제조법을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원장 만난 최태원 상의 회장 "공정거래 탄력 운영 필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앞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점이 없도록 공정거래정책의 탄력적인 운영을 바란다”고 성토했다.
 
대한상의는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조 위원장을 초청해 개정 공정거래법에 관한 정책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지금과 같이 세계적으로 산업과 시장판도가 급격하게 재편되는 상황에서는 우리가 세계시장의 공급자가 되느냐 수요자가 되느냐에 따라 국가명운이 크게 갈릴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계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강연회는 경제계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올해 공정거래 정책의 방향성을 공유받고 이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공정거래법이 40년 만에 전면 개정돼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다”며 “또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안과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등 중요법인이 입법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강연회는 기업들에 공정거래정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자리지만 정책당국에도 기업들 입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