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상반기 국산 코로나백신 상용화…치료제 개발도 지원"

2022-01-13 08:08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올해 상반기 중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을 상용화하고, 경구용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올해 첫 '혁신성장 빅(BIG)3 추진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등으로 급성장한 바이오헬스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백신과 원부자재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까지 6조3000억원 규모의 민간 설비 투자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관련 법 제정에도 나선다. 홍 부총리는 "우수 인력·연구중심병원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을 활용한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에 최대 중점을 두고 올해 중 바이오헬스 진흥기본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오 핵심 유망 분야 육성을 위해 범부처 신약·혁신의료기기·첨단재생의료 등 3개 사업에 올해 3539억원의 예산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