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연 120만원 지급...시비 24억 투입 외

2022-01-12 16:28
희망키움 인센티브 확대...무사고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대상 매달 10만원씩 지급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올해부터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에게 지급하는 ‘희망키움 인센티브’를 월 5만 원(연 60만 원)에서 10만 원(연 120만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래픽=박신혜기자]

부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와 택시업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에게 연 120만원의 '희망키움 인센티브' 지원금을 지급한다.

희망키움 인센티브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중 6개월 이상 1년 미만 경력의 신규취업자 또는 부당요금 징수, 승차거부 등의 법규위반을 하지 않고 무사고인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매달 부산시가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부산시는 올해 시비 24억원을 투입해 지원자격을 충족하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2000여 명에게 지난해 월 5만원(연60만원)보다 두 배 증가한 10만원(연120만원)의 인센티브를 매월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법규준수 유도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으로 시민을 위해 보다 나은 택시 서비스로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인센티브는 택시회사, 법인택시조합, 전국택시노조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부산시가 매월 1일에서 14일경 택시회사, 법인택시조합 등으로부터 신청서를 취합해 지급 여부를 심사한 후 매월 말 지급할 예정이다.
◆ 부산시, 친환경 보일러 '설치'하고, 미세먼지도 '줄이고'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지원...연간 13만원 연료비 절감
 

가정용 저녹스보일러는 시간당 물 증발량 0.1t 미만이거나, 열량이 61,900㎉ 미만인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제품을 의미한다. 일반 보일러 대비 겨울철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질소산화물(NOx)을 88% 감소하고, 에너지 효율이 최대 11% 이상 높아 대기질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그래픽=박신혜기자]

부산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의 방편으로 '2022년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설치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시간당 물 증발량 0.1t 미만이거나, 열량이 6만1900㎉ 미만인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 제품을 의미한다.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농도가 일반 보일러보다 5배 이상 낮고 에너지 효율이 최대 11% 이상 높아 대기질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 연간 최대 13만원정도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도 있다. 

지원 대상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 및 교체하는 자로 지원금액은 10만원, 저소득층은 60만원이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61억 8000만원으로 총 5만665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로 신청은 ‘보조금 지급 요청서’ 및 구비서류를 구·군 환경위생과에 방문 또는 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군별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응축수가 발생하므로 배수구 확보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어 노후 보일러 교체를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보일러 설치 대리점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