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SUV 7인승 '타호' 상륙…12일부터 사전계약

2022-01-12 11:37

한국GM은 초대형 SUV ‘타호(TAHOE)’의 5세대 모델을 12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한국GM]

한국GM은 초대형 SUV ‘타호(TAHOE)’의 5세대 모델을 12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전계약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전용채널에서만 이뤄진다.

1994년 첫선을 보인 타호는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다.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에서 경호차량으로 자주 등장해 국내에서도 친숙한 모델로, GM 브랜드 산하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럭셔리 프리미엄 SUV인 GMC ‘유콘’과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7인승 모델인 타호는 전장 5352㎜, 전폭 2057㎜, 전고 1925㎜ 차체 길이에 22인치에 달하는 크롬 실버 프리미엄 페인티드 휠을 장착했다. 4세대 모델 대비 125㎜ 길어진 3071㎜의 휠베이스에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2열 레그룸은 1067㎜며, 3열 레그룸은 성인 남성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886㎜에 달한다. 성인 7명이 탑승해도 장거리 이동에 무리가 없다.

적재용량은 3열을 편 상태에서 기본 722ℓ며, 2열까지 접을 경우 최대용량은 3480ℓ까지 크게 늘릴 수 있다. 외장 색상은 △아발론 화이트 펄 △턱시도 블랙 △포레스트 던 등 총 3가지다.

파워트레인은 6.2ℓ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로 이뤄졌다. 최대 출력 426마력에 최대 토크 63.6kg‧m의 강력한 성능에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4륜 구동 시스템을 기본 장착했다.
 

한국GM은 초대형 SUV ‘타호(TAHOE)’의 5세대 모델을 12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한국GM]

특히 17개 모드로 엔진 실린더를 비활성화 또는 활성화할 수 있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DFM)을 적용했다. DFM 시스템은 4개 실린더만을 비활성화한 기존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AFM)보다 더 정확하고 부드럽게 폭넓은 영역에서 작동, 연비 효율을 ℓ당 6.8Km까지 준수한 수준까지 끌어 올려준다. 최대 견인력은 3493kg며, 트레일러링 기능 향상을 위한 헤비듀티 엔진오일과 변속기 오일 쿨러, 히치뷰 카메라 기능,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이 기본 제공한다.

높은 승차감도 타호의 장점이다. 진동과 롤링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 기능을 장착하면서 노면 컨디션과 상관없는 최적의 승차감을 확보하게 해준다.

이 밖에 총 7개 에어백을 탑재한 안전사양부터 각종 편의사양,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주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준다. 국내 출시 모델은 하이컨트리 단일 트림으로만 이뤄졌다. 해당 트림에서 LED 블랙 보타이(프런트) 및 리어 블랙 보타이, 블랙 타호 레터링과 블랙 하이컨트리 로고, 보타이 프로젝션 퍼들램프를 제공하는 ‘타호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를 반영해 9253만원이며,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은 9363만원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쉐보레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 타호는 자동차로 누리는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라며 “타호 출시로 쉐보레의 국내 SUV와 픽업 라인업은 소형에서 초대형까지 6종으로 탄탄해졌다”라고 소개했다. 
 

초대형 SUV ‘타호(TAHOE)’의 2열과 3열을 폴딩한 모습. [사진=한국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