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발달장애 특별전 관람…"희망·위로 선물 받아"
2022-01-07 18:29
'다가가다, 가까워지다' 주제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12월 13일 캔버라 국립초상화미술관을 방문, 가뭄을 주제로 촬영된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을 관람했다.
‘다가가다, 가까워지다(Getting Clos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발달장애 예술인 43명의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김 여사는 공식 전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작가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사전 공개행사에 함께 했다.
김 여사는 작품들을 감상하며 작가들과 함께 작품의 의미와 작업 과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예술을 향한 꿈과 열정이 가득 담긴 작품들에서 희망과 위로를 선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발달장애인들이 가진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사회공동체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더욱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향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그동안 국내 최초 문화예술중점 특수학교인 대구 예아람학교 제1회 입학식에 영상 축사를 보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도서를 기증하는 등 발달장애인의 예술활동과 특수교육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
전시를 기획한 비채아트뮤지엄 관계자는 “유엔에서도 공식 웹사이트 ‘UN Web TV’에 소개하는 등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작품의 예술성은 물론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가치가 담긴 전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