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베일 벗은 '소니카', 삼성·LG도 모빌리티 가속페달
2022-01-07 07:40
퀄컴·블랙베리 등 글로벌 기업도 자동차 관련 제품·솔루션 부각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세계 각국을 오가는 길은 험난해졌지만, 모빌리티 기술 혁신은 최근 2년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사람을 이동시키는 기술은 더욱 빨라지고, 전통적인 완성차 기업이 차를 만드는 시대도 옛말이 되고 있다. 오히려 전기차나 모바일 기업들이 완성차 시장 진출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는 이런 업계 상황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었다. 주최사인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에 따르면 올해 CES에서 오토모티브 관련 전시면적은 직전 오프라인 행사인 ‘CES 2020’에 비해 12% 늘었다. 개막 전부터 모빌리티와 오토모티브 등 ‘이동’ 관련 기술은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CES의 장막을 걷어보니, 실제로 모빌리티 대표 격인 자동차 업계는 앞다퉈 라스베이거스로 집결해 혁신 기술을 총망라한 자동차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선보이기 바빴다. 이에 질세라 전자·반도체 등 하드웨어, 인공지능(AI)·보안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모빌리티 관련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처럼 모빌리티의 위세가 강해진 것은 산업 간 진입 장벽이 무너지는 이른바 ‘빅 블러(Big Blur)’의 진행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CES에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최고 인기 부스는 소니(SONY)다. 디지털카메라 등 전자기기, 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 등을 전시하기 바빴던 소니가 전기차(비전-S 01, 비전-S 02)를 들여놨기 때문이다.
눈으로 확인한 일명 ‘소니카’의 완성도는 생각보다 좋았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사업을 담당할 ‘소니 모빌리티’ 설립 계획을 밝힌 터라, 소니카는 향후 더 빠르게 진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번 CES에서 전장사업을 비중 있게 다루며 미래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앞면 유리에 증강현실(AR) 기능을 적용해 주행 관련 정보와 자동차 주변의 위험 요소를 운전자가 인식하기 쉽도록 형상화하는 '디지털 콕핏'을 선보였다. 내비게이션과 연동한 차량의 주행 경로, 주행 속도 등에 더해 주변 야생동물의 움직임이 감지되는 경우 로드킬 방지를 위한 경고 표시가 나타난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차 콘셉트카 ‘LG 옴니팟’을 공개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옴니팟을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LG의 경우 그룹 차원에서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만큼 온라인 전시관에서도 비중 있게 관련 제품을 다뤘다.
이동통신 전문 기업과 스마트폰 제조사까지 나사고 있다. 퀄컴은 모빌리티 기업이 다수인 LVCC 서관에 스냅드래곤 전시관을 꾸미고 자동차를 전시했다. 퀄컴 관계자는 “스냅드래곤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내 디스플레이 등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베리도 자동차 보안과 차량 내 다양한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스템 등 강점을 지닌 보안·솔루션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블랙베리 관계자는 “자동차에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이 탑재되므로 보안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블랙베리 자비스(Jarvis)는 자동차의 보안도 책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는 이런 업계 상황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었다. 주최사인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에 따르면 올해 CES에서 오토모티브 관련 전시면적은 직전 오프라인 행사인 ‘CES 2020’에 비해 12% 늘었다. 개막 전부터 모빌리티와 오토모티브 등 ‘이동’ 관련 기술은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CES의 장막을 걷어보니, 실제로 모빌리티 대표 격인 자동차 업계는 앞다퉈 라스베이거스로 집결해 혁신 기술을 총망라한 자동차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선보이기 바빴다. 이에 질세라 전자·반도체 등 하드웨어, 인공지능(AI)·보안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모빌리티 관련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처럼 모빌리티의 위세가 강해진 것은 산업 간 진입 장벽이 무너지는 이른바 ‘빅 블러(Big Blur)’의 진행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CES에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최고 인기 부스는 소니(SONY)다. 디지털카메라 등 전자기기, 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 등을 전시하기 바빴던 소니가 전기차(비전-S 01, 비전-S 02)를 들여놨기 때문이다.
눈으로 확인한 일명 ‘소니카’의 완성도는 생각보다 좋았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사업을 담당할 ‘소니 모빌리티’ 설립 계획을 밝힌 터라, 소니카는 향후 더 빠르게 진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앞면 유리에 증강현실(AR) 기능을 적용해 주행 관련 정보와 자동차 주변의 위험 요소를 운전자가 인식하기 쉽도록 형상화하는 '디지털 콕핏'을 선보였다. 내비게이션과 연동한 차량의 주행 경로, 주행 속도 등에 더해 주변 야생동물의 움직임이 감지되는 경우 로드킬 방지를 위한 경고 표시가 나타난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차 콘셉트카 ‘LG 옴니팟’을 공개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옴니팟을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LG의 경우 그룹 차원에서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만큼 온라인 전시관에서도 비중 있게 관련 제품을 다뤘다.
이동통신 전문 기업과 스마트폰 제조사까지 나사고 있다. 퀄컴은 모빌리티 기업이 다수인 LVCC 서관에 스냅드래곤 전시관을 꾸미고 자동차를 전시했다. 퀄컴 관계자는 “스냅드래곤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내 디스플레이 등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베리도 자동차 보안과 차량 내 다양한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스템 등 강점을 지닌 보안·솔루션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블랙베리 관계자는 “자동차에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이 탑재되므로 보안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블랙베리 자비스(Jarvis)는 자동차의 보안도 책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