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KTX 탈선사고 복구 완료…오전 7시55분 열차 운행 정상화

2022-01-06 08:49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원인 규명…재발방지 대책 마련"

부산행 KTX-산천 열차가 영동터널 부근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난 5일 오후 서울역이 혼잡한 모습이다. 이날 사고로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전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최장 2시간 40분가량 지연되면서 서울역과 대전역 등 각 역에서 큰 혼잡이 빚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철도는 5일 발생한 경부고속선 KTX 궤도이탈 사고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KTX 열차운행을 정상화했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6일 오전 7시55분부터 KTX 전 구간에 대한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앞서 상행(서울 방면)은 이날 오전 5시47분 복구를 마치고 첫차부터 정상 운행했다. 복구작업이 지연된 하행(부산 방면)은 대전~동대구 간 일반선로로 우회수송했다.

한국철도는 사고 발생 즉시 사장이 직접 현장에서 지휘하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하며 226명의 복구인원과 기중기, 모터카 등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복구작업을 마치고 열차운행 재개를 위해 시운전 열차를 투입해 운행 재개 전 안전 점검까지 최종 완료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