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구독 앱 해지 더 쉬워진다

2022-01-05 13:51

업무보고하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앞으로 앱마켓 인앱결제를 통해 구독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들이 손쉽게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 앱마켓, 주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의 인앱결제 해지 절차를 점검하고 앱 내 해지 기능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
 
방통위는 인앱결제를 제공하고 있는 애플 앱스토어와 음악·도서·동영상 등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13개 주요 모바일 앱의 구독서비스 해지 절차를 점검한 결과, 앱 내에서 구독을 해지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일례로, 아이폰 이용자가 모바일 앱 구독을 해지하기 위해선 최소 5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방통위 점검 과정에서 모바일 앱 내 해지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인앱결제 해지절차 제도개선으로 이용자가 모바일 앱 구독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해지할 수 있게 돼 이용자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앱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