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도공 사장 "중대재해법 첫해, 안전보다 비용 우선 관행 혁신해야"
2022-01-04 10:32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신년사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첫해인 만큼 단 한건의 중대사고가 회사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4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처럼 밝히며 "전 직원들은 안전준법경영 절차를 숙지해야 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서는 작업 전 과정에 걸쳐 안전을 고려한 적정공사기간 산정과 안전비용 현실화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모두가 방역의 주체라는 책임감을 갖고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드는데도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도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화물차 전용 휴게소, 졸음쉼터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정비하는 한편, 순찰 활동 강화와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 효율적인 홍보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 한해 고속도로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민간과의 인적 교류 및 기술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 교통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사업과 함께 C-ITS, 하남드림 복합 환승센터, 스마트 물류센터, 디지털 시범지사 등 현재 진행 중인 혁신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다차로 하이패스, 갓길차로 확대 등과 같은 실효성 있는 소통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디지털·비대면 시대에 맞춰 휴게소 혁신에도 더욱 힘써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