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로 달라지는 미래 삶 제시

2022-01-03 12:53
투명 쇼윈도우 등 솔루션 전시...차세대 OLED 패널 'OLED.EX'도 공개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솔루션을 선보인다. 투명 OLED가 보편화된 사회상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LG디스플레이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CES 2022를 통해 ‘디스플레이 유어 유니버스(Display Your Universe)’를 주제로 다양한 디스플레이 혁신기술을 전격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중수소·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한 ‘OLED.EX’ △일상생활 공간의 미래상을 제안하는 ‘투명·플렉시블 OLED 솔루션’ △IT용 최상급(하이엔드) 디스플레이 기술 ‘IPS Black’ △게이밍 OLED △노트북용 17인치 폴더블 OLED 등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2를 통해 차세대 OLED TV 패널 ‘OLED.EX’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에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러지’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화면 밝기(휘도) 30% 향상, 보다 정교한 색 재현, 화면 테두리(베젤) 30% 축소 등을 이뤄냈다.
‘OLED.EX’는 올해 2분기부터 OLED TV 패널의 모든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

투명 OLED 솔루션을 활용한 일상생활 공간의 미래상도 공개된다. 투명 OLED는 기존의 유리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으면서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가 얇고 가벼우면서도 다양한 정보와 그래픽 효과 등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전시에서는 쇼핑몰 등 상업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투명 제품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55인치 투명 OLED 패널 4장을 이어 붙인 ‘투명 쇼윈도우’, 투명 OLED에 진열대를 결합한 제품 프로모션용 ‘투명 쇼케이스’. 사무실 외부 창문에 투명 OLED를 적용한 ‘투명 스마트 윈도우’, 인테리어용 홈 스크린 콘셉트 ‘투명 쉘프(Shelf)’ 등을 활용한 새로운 생활양식을 관람객들에게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OLED를 활용한 솔루션도 선을 보인다. 대형 스크린과 운동기구를 합쳐 실내에서도 마치 야외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는 솔루션과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커브드 CSO(Cinematic Sound OLED) 패널과 리클라이너 소파를 결합한 ‘미디어 체어’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외에도 48인치·42인치 게이밍 OLED 디스플레이,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등을 통해 ‘OLED 대세화’에 속도를 붙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CES 2022를 통해 IT용 프리미엄 LCD(액정표시장치) 기술인 ‘IPS 블랙(Black)’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IPS 블랙은 기존 IPS 제품보다 35% 더 깊은 검정색을 구현해 명암비, 시야각, 어두운 부분에서의 섬세한 색 표현을 향상시킨 기술이다. 이와 관련해 IPS 블랙을 적용한 27인치 울트라HD 모니터용 제품이 CES 2022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사무실 외부 창문에 투명 OLED를 적용한 ‘투명 스마트 윈도우’로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