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주가 6%↑...상승 이끈 증권사 분석은

2022-01-03 11: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DB하이텍 주가가 상승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분 기준 DB하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6.6%(4800원) 상승한 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B하이텍 시가총액은 3조4409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96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0원이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DB하이텍에 대해 8인치 파운드리 판가 계약 추이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6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DB하이텍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5000억원, 601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재윤 연구원은 "대만 선두 업체들의 올해 8인치 파운드리 판가 계약 추이를 고려하면, 동사의 내년 판가가 적게는 10%, 많게는 3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동사 매출의 15~20%를 차지하고 있는 DDI 판가는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분기부터 분기별로 증가하기 시작한 생산능력(Capa)이 연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연간 웨이퍼 출하량은 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반해 원재료 사용액은 2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가정한다. 최근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실리콘웨이퍼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도 실적 추정치에 충분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7년 설립한 DB하이텍은 국내 유일의 파운드리(팹리스가 설계한 시스템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위탁생산)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