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2022년, IPO 준비 완성하는 해"
2022-01-03 10:14
'환경 사업자'로서의 확고한 지위 선점 등 핵심 과제 강조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은 "2022년 새해는 SK에코플랜트가 '성공적인 IPO 달성을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 해"라며 '2022년 핵심 과제'를 3일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 과제로 △‘환경 사업자’로서의 확고한 지위 선점 △연료전지 및 수소 사업 외연 확대 △삼강엠앤티 인수 마무리를 통한 해상풍력과의 시너지 창출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의 경쟁력 강화 △엔지니어링 전문성 강화, 도전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 △무사고 지속 달성 및 기본기 강화 등을 꼽았다.
박 사장은 환경 사업 관련, "국내 1위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볼트온(Bolt-on) 전략을 지속 추진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겠다"며 "동남아시아 시장 중심의 앵커 사업을 조속히 확보하고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북미·유럽 등 선진국 시장까지 글로벌리제이션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연료전지 사업은 지난해 미국 블룸에너지 투자를 발판으로 미국·동남아를 포함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지역별 독점권을 확보·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수소사업은 경북 구미에서 현재 실증 중인 SOEC(Solid Oxide Electrolyzer Cell, 고체산화물수전해설비)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을 누구보다 먼저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박 사장은 "에코스페이스 사업은 올해 공동주택 신규 브랜드 론칭과 함께 도시정비 및 민간도급 사업의 영업력을 강화하고, 단순 EPC 중심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개발형 사업으로 확장해 가겠다"며 "올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을 시작으로 SK에코플랜트만의 ‘탄소중립 산업단지’, 더 나아가 폐기물 제로(Zero)와 탄소 제로가 현실화된 ‘제로시티(The Zero City)’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SK 멤버사들의 업역이 배터리, LiBS, 수소 등 미래 친환경 분야로 급격하게 변모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신설법인 ‘SK에코엔지니어링’이 출범한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각 사업들이 회사 전략에 맞춰 좀 더 자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총 11개의 BU(Business Unit) 및 센터 체제로 전환했다"고 했다.
이어 "회사는 새로운 조직 체계 하에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자기완결적으로 추진하고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자율적이고 유연하며,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