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호랑이해 맞아 왕실에서만 만들었던 인검 공개
2022-01-03 09:19
컴퓨터·핸드폰 배경화면용 호랑이 그림달력 누리집 제공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왕실 유물인 ‘인검(寅劒)’을 공개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1월 3일 “‘인검’을 ‘1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시장 ’과학문화실‘에서 소개하고, 금일부터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로 온라인 공개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소장품 속 호랑이를 경쾌하게 해석한 그림을 담은 달력을 제작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 제공한다.
인검은 호랑이를 뜻하는 ’인(寅)‘자가 들어가는 때에 제작한 의례용 칼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총 22점의 인검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인검 중 사인검은 검날 한 면에는 사인검이라는 명칭과 27자의 한자와 다수의 산스크리트어 주문이 새겨져 있고 다른 한 면에는 북두칠성과 28개의 별자리가 금으로 새겨져있다.
삼인검 역시 한 면에는 삼인검이라는 명칭이, 다른 면에는 북두칠성이 새겨져 있다. 왕실에서는 인검 제작과 소장을 통해 하늘의 신령한 힘을 빌려 벽사의 기능뿐 아니라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고 군신간의 도리를 강조하고자 했다.
전시는 관람인원을 제한하지 않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또한,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과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서 국·영문 자막과 함께 해설영상도 공개한다.
한편,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품 속 호랑이 이미지를 담아 제작한 달력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컴퓨터와 핸드폰의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달력 속 호랑이는 치아교정기를 하거나 요가를 하며, 드론과 액션카메라를 사용하는 현재 우리의 삶을 누리는 경쾌한 모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