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백화점·대형마트도 방역패스 적용 外

2021-12-31 22:13

◆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백화점·대형마트도 방역패스 적용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2주간 연장한다. 사적모임 인원 4인 제한과 다중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의 방역 조치가 유지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사적 모임 4인,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등 다중시설 운영 시간 오후 9~10시 제한 등의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 같은 조치는 내년 1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유지된다.
 
또한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 적용 대상에 상점과 마트, 백화점 등 3000㎡ 이상 대규모 점포가 추가된다. 다만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1월 10일부터 시행하며 16일까지 계도 기간으로 운영된다. 이로써 방역패스 적용 시설은 총 17종으로 늘었다.
 
영화관과 공연장의 경우 기존에는 오후 10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했으나, 업종 특성상 오후 시간대 영업에 제한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영화 상영·공연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오후 9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행사와 집회는 50명 미만이면 접종 구분 없이 참여 가능하고, 50명 이상이면 접종 완료자만으로 299명까지 가능하다. 300인 이상 행사는 관계부처 승인 하에 관리되며 거리두기 강화 기간에는 필수행사 외에는 승인되지 않는다.
 
종교시설은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수용인원의 30%까지, 접종완료자로만 구성 시 70%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사진= 아주경제DB]

◆ 고양시 마두역 인근서 싱크홀... 상가건물 붕괴 우려
 
경기도 고양시 마두역 인근 건물의 지하 기둥이 무너졌다.
 
31일 오전 11시 35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지하 3층 기둥이 일부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건물 주차장 입구 앞 도로가 내려앉아 싱크홀이 발생했다.
 
상가 이용자들은 관리사무소의 안내 방송 이후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시는 이날 오후 장항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건물 입주자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 건물에 대해 사용제한 명령을 내렸다. 건물의 안전성이 최종적으로 확인될 때까지 건물 출입과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긴급점검실시명령을 내리고 검사를 진행할 전문업체도 선정했다.
 
◆ 이재명·윤석열 오차범위 내 접전... 안철수 지지율 올라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보이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화제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31일 공표) 결과 이 후보는 35.6%, 윤 후보는 30.8%를 기록했다.
 
두 후보 지지율 차이는 4.8%포인트로 이는 오차범위 안(6.2%포인트)에 근접한 수치다.
 
그동안 한 자릿수 지지율로 고전했던 안 후보는 10.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4.1%로 뒤를 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7.5%, '적합한 인물 없음'은 7.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방식은 일대일 전화면접(무선 79%·유선 21%)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전국 '제야의 종' 행사 올해도 취소... 해돋이 명소 폐쇄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31일 전국 각지의 타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경기도 산하 경기문화재단은 파주 임진각에서 개최하려던 제야의 종 타종식을 취소했다.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될 공연 행사도 무관중 공연으로 사전 녹화해 이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경기 수원시는 화성행궁 앞 여민각에서 진행하려던 제야 타종 행사를 취소했다. 인천시, 대전시도 2년 연속 타종 행사를 취소했다.

경주시는 신라대종 타종식 행사를 진행하고 녹화 방송한다. 타종식 행사도 최소 인원만 참여한다.

경남도는 각 시·군 주최 타종행사 등 행사를 취소하고 주요 해돋이 장소도 폐쇄했다. 경북 영덕, 울진 등도 타종 행사를 취소했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신각 타종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메타버스를 활용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타종 행사를 영상으로 생중계했다. 올해 행사는 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열린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누구나 행사에 참석할 수 있으며, 다른 사용자와 함께 실시간 타종 영상을 보며 소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