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뛰자 테마주 '들썩'…안랩 20% 급등

2021-12-30 14:48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제3지대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10%에 육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안랩 주가는 전일 대비 17.57%(1만4300원) 오른 9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에는 9만8000원으로 치솟으며 10만원선 안착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안 후보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강세를 시현하는 중이다. 종목별 상승률은 써니전자(12.48%), 까뮤이앤씨(3.51%), 다믈멀티미디어(2.68%) 등이다.

안 후보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가 자리한다. 한국갤럽이 서울신문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9.3%로 나타나며 전체 대선주자 중 3위를 차지했다. 한때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5%를 밑돌았던 점을 감안하면 지지율이 2배 가량 급등한 셈이다. 선거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다만 안랩을 제외한 세 종목은 안 후보와 업무상 관련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는 만큼 성급한 테마주 투자를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