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식] 영남백화점 철거…아동·복지센터 짓는다 外

2021-12-30 16:21
내달 진주사랑상품권 120억원 발행...총 500억원
시설채소·과수특작 지원 사업 신청접수

진주시[그래픽 = 최록곤 기자]

진주시 최초 백화점인 영남백화점 건물이 30년 만에 아동·복지센터로 탈바꿈한다.

진주시는 옛 영남백화점을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로 탈바꿈하기 위해 철거 작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철거 작업이 진행된다.

원도심지인 인사동에 위치한 옛 영남백화점은 1991년 진주시 최초의 백화점으로 개점했다. 

1992년 부도로 영업이 중단된 이후, 2019년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까지 발생했다. 이후 진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해당 건물을 매입·철거하게 됐다.

조규일 시장은 30일 철거 현장을 방문해 “도심 속의 흉물이 되어 시민 안전을 위협하던 옛 영남백화점을 철거하고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를 건립되면 도심 환경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11월 22일 진주시 다목적 아동·복지센터의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DPOA건축사사무소의 작품 '길을 만들고 연결하는 복합 복지백화점'을 선정했다. 시는 249억 원을 투입해 내년 6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내달 진주사랑상품권 120억원 발행...총 500억원
 

진주사랑상품권[그래픽 = 최록곤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진주시가 오는 1월 상품권 120억원을 선제적으로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 총 500억원 규모 진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먼저 1월 3일 모바일진주사랑상품권 100억원, 진주형배달앱상품권 10억원을 발행하고, 1월 17일 지류 진주사랑상품권 10억원을 발행해 10% 할인 판매한다.

진주사랑상품권은 가맹점주에게 수수료가 없고, 소비자는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시는 2019년 지류상품권 10억원, 2020년 10월 모바일상품권, 2021년 4월 진주형배달앱, 10월 배달앱전용상품권 출시 등 지역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행복지원금, 취업청년복지지원금, 결혼축하금 등 정책 지원금 발행에 활용하고 있다.

가맹점 수는 올해 초 모바일 7000여 개소, 지류 3000여 개소에서 12월 현재 모바일 1만7000여 개소, 지류 4800여 개소로 증가했다. 소비자 수요도 증가해 1인당 구매 한도를 20만 원으로 올렸다. 

모바일진주사랑상품권, 진주형배달앱상품권 등 모바일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올원뱅크 등 제로페이 앱에서 구매할 수 있고, 지류 진주사랑상품권은 신분증을 지참하여 가까운 농협(NH농협은행, 축산농협, 원예농협을 포함한 지역농협)에서 구입하면 된다. 

▲2022년 시설채소·과수특작 지원 사업 신청접수

진주시는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농업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2022년도 시설채소와 과수특작 분야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1월 3일부터 20일까지 접수한다.

시는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 지원 등 11개 시설채소 분야에 28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원예시설 현대화 및 환경개선을 통해 시설농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고품질 신선 채소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고소작업차 지원 등 15개 과수특작 분야에 98억원의 사업비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전국 최고품질의 과일 생산에 주력하여 과수농가 소득작목 다양화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신청 자격은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관내 농지에서 영농하며 농업경영체 등록이 되어 있는 경영주로, 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