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주가 3%↑..."5000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2021-12-29 10:2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한전선 주가가 상승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4분 기준 대한전선은 전일 대비 3.98%(70원) 상승한 1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전선 시가총액은 1조5673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173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 22일 대한전선은 500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태로 이뤄진다. 기존 주주에게 먼저 유상증자 참여기회를 주고 남은 주식(실권주)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단 최종 실권주는 대한전선과 계약을 맺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증권사가 전량 인수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증권신고서에서 채무상환 자금으로 2000억원, 시설자금으로 2000억원, 운영자금으로 1005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호반그룹 안에서 대한전선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증자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을 기반으로 케이블&솔루션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한편 호반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사회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며 회사의 외형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