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주가 11%↑…"난치성 육종암 환자의 종양 약 80% 관해"

2021-12-29 09:4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엔케이맥스 주가가 상승 중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케이맥스는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50원 (11.38%) 오른 2만26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3일 엔케이맥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은 'SNK01'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치료 환자에게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동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은 암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고 장기간 또는 중증 질환의 적절한 치료 대안이 없을 때 개발 중이나 아직 판매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신약 치료제의 사용을 승인해 치료 기회를 주는 FDA 제도다. 

엔케이멕스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불응성 고형암 임상 1상에서 SNK01 키트루다 병용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 환자는 2017년 육종암을 판정받은 32세 남성이다. 약 1년 반 동안 기존 화학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했으나 암세포가 줄어들지 않고 독성이 나타났다. 이후 키트루다를 추가로 투여받았지만 지속적으로 암이 커져 16주기에 치료가 중단됐다.

이후 동정적 사용 환자로 등록돼 2년 간 SNK01·키트루다 병용 투여를 받았다. 그 결과 2019년부터 2021년 11월 현재까지 간에 발생한 암의 약 78%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번 결과는 육종암의 일종인 결합조직소원형세포중(DSRCT) 환자에게 병용요법을 적용한 것이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이번 동정적 사용 결과는 약물의 우수성 확인은 물론,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 과정에서도 매우 귀중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