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청년이 찾아오는 광주, 더 강한 광주시대 열겠다"
2021-12-28 20:06
송신년 기자회견...지난 3년 6개월 성과 설명하고 비전 제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새해에는 청년들이 찾아오는 광주,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3년 6개월 주요 성과를 설명한 다음 새해 시정방향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뛰어넘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 미래 100년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기 위한 메가시티를 조성할 방침이다.
광주와 인접한 5개 시‧군(나주, 화순, 담양, 함평, 장성)을 단일경제권으로 묶어 인공지능 기반의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를 만들고, 광주천 시대에서 영산강 시대로 대전환의 물꼬를 터서 광주‧장성‧담양‧화순‧나주‧영암‧목포를 연결하는 광역 경제‧생태‧역사‧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해 친환경 청정녹색도시, 앞으로 100년을 책임질 인공지능 기반의 최첨단 도시를 조성하고 광주만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테마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 시장은 “청년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도 세계를, 최고를,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청년들이 찾아오는 꿈의 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이어 제2의 대규모 광주형 일자리 투자사업을 유치하고 자동차, 가전, 의료, 에너지 등 주력산업에 인공지능을 입혀 미래산업 메카 광주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과 규제자유특구에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3년 6개월의 성과를 설명했다.
광주가 이뤄낸 국내 최초‧유일‧최대의 성과만 94개이고,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이 되는 국책사업을 184개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빛을 잃어가던 빛고을 광주가 빛을 발산하는 광주의 대변화가 시작됐고, 세상이 광주를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일자리가 부족하고 살기가 팍팍해서 떠나던 광주가 사람과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로 바뀌고 있고, 정치 1번지 광주에 경제 1번지가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의 성과로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켜 23년 만에 국내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고 불과 3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던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또 올해 들어 매달 출생아 수가 늘어나고 있는 광역자치단체는 광주가 유일하고 정부와 유럽연합(EU) 국가들보다 5년이나 빠른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상무소각장을 광주대표도서관으로 건설하고, 국악상설공연이 광주대표공연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품격있는 문화도시 기반을 대폭 확충한 점, 도시철도 2호선 착공과 달빛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 등 교통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한 점을 자랑거리로 설명했다.
또 광주상생카드와 공공배달앱 위메프오 활성화, 쿠팡물류센터 유치,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광주역‧송정역‧상무지구 대변신을 통해 ‘정치가 강한 도시’에서 ‘경제도 강한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에서는 광주‧전남이 상생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향에서 광주전남 통합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면서 “다음 정부에서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이 국가 주도로 추진되고,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고속철도가 조기에 착공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