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캐시백형 경남사랑상품권 선보인다

2021-12-28 14:24
2019년 8월 첫 발행 이후, 1315억원으로 발행규모 확대

경남사랑상품권.[사진 = 경상남도청]

경상남도는 내년엔 캐시백형 경남사랑상품권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경남사랑상품권은 신용카드 수수료 등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고,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2019년 8월 첫 발행했다. 

경남도는 지역 골목상권 활력 제고와 지역소비 촉진을 위해 500억원에서 1315억원으로 발행규모를 확대했다.

온라인 결제 지원도 강화했다. 기존의 e경남몰 이외에 진주·김해·통영의 시·군 민관협력 배달앱에도 경남사랑상품권을 결제수단으로 탑재했다.

도는 2% 이하 중개수수료 유지 조건으로 시군의 민관협력 배달앱에 경남사랑상품권을 탑재하는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전용 상품권인 '경남e지'를 첫 발행했다. 11월과 12월에 발행한 '경남e지'는 22억원이 모두 판매 완료됐으며, 현재 6억 이상이 결제됐다. ‘경남e지’ 상품권 발행 이후, e경남몰은 일 전체 평균 매출액이 4배 이상 증가했고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은 제로페이 상품권으로 결제한 일 매출액이 2.8배 이상 올랐다.

경남사랑상품권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경남사랑상품권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 총 5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의 88.7%가 경남사랑상품권으로 인한 소비 증가 여부에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또 행안부에서 실시한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평가’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며 특별교부세 1억6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받았다. 

현재는 할인율이 5%인 상품권 1만원권을 구매하면 500원을 할인받아 9500원을 지불하지만, 캐시백형은 적립률 5%인 상품권 1만원권 구매 시 1만원을 지불한 뒤 상품권을 사용하면 500원을 실시간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도는 소비자 지출액 100과 캐시백 적립 5가 합해져 105가 소비되는 만큼, 경제활성화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캐시백형 경남사랑상품권은 연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일정 기간 시범운영 후 내년 상반기에 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