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내년부터 초·중·고 학생 수학여행비 지원

2021-12-27 16:34
초등학생 14만원, 중학생 18만원, 고등학생 25만원 내 실비 지원

경북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교육청]

경북교육청은 내년부터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수학여행 대상 학년의 전체 학생이다. 초등학생 14만원, 중학생 18만원, 고등학생 25만원 내 실비를 지원한다.
 
내년 수학여행비 지원을 위해 올해보다 104억원 늘어난 13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6만5000명 정도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기존에 저소득층, 다문화, 다자녀 가구 학생만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했다. ‘경상북도교육청 학생 현장체험학습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2021. 9. 23)를 제정하면서 내년부터 전체 학생에 대해 수학여행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수학여행비 지원으로 초·중학교 의무교육, 고등학교 수업료 무상지원과 연계해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원영 경북도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수학여행을 통해 공동체 역량과 인성을 기르고 나눔과 배려를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수학여행비 지원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이 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