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로 확 달라진 일상 만든다

2021-12-27 10:00
온라인 전시관서 ‘투명 쇼윈도’ 적용 쇼핑몰·사무실·가정 생활 공개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를 통해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내달 개최되는 CES 2022에서 온라인 전시관을 구축하고 투명 OLED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쇼핑몰 매장 외부에 설치할 수 있는 ‘투명 쇼윈도’, 투명 OLED와 진열대를 결합한 ‘투명 쇼케이스’, 사무실 창문에 적용해 화상회의 등이 가능한 ‘투명 스마트 윈도우’, 인테리어용 홈 스크린 콘셉트인 ‘투명 쉘프(Shelf)’ 등이 CES 2022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투명 OLED는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투명도가 높으면서도 얇고 가벼워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디스플레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전 세계 투명 OLED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후 연평균 116%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 3조원, 2030년 12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투명도 40%의 55인치 투명 OLED를 상용화해 쇼핑몰, 박물관, 지하철 등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투명 OLED를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는 CES 2022를 통해 투명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일상생활 공간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관련 생태계 확장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라이프디스플레이사업그룹장(전무)은 “투명 OLED로 전에 없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55인치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4대를 상하좌우로 이어붙인 매장 외부용 '투명 쇼윈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