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차범위 밖 우위… 李 36.6%, 尹 27.7%

2021-12-26 16:38
‘박근혜 특별사면’에는 '잘했다' 59.8%, '잘못했다' 34.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공개됐다.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가 CBS의 의뢰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면접 조사방법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6.6%,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7.7%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9%포인트로, 이는 95% 신뢰수준에 ±3.1% 표본오차의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결과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9%였으며 '지지후보가 없다' 18.9%, '모름·무응답' 5.8%로 집계됐다.
 
세대별 지지율에서도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앞섰다. 각각 20대(18~29세) 19.4%와 13.2%, 30대 35.9%와 22.0%, 40대 54.0%와 22.2%, 50대 44.2%와 25.9%다. 60대 이상에서만 윤 후보가 43.8%로 이 후보(31.1%)에게 앞섰다.
 
지역에서도 국민의힘의 텃밭 대구·경북, '충청대망론'의 진원지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하고 전 권역에서 이 후보가 앞섰다. 또 '현재 지지 후보를 앞으로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7.0%,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21.9%다.
 
이 밖에 문재인 대통령의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선 '매우 잘한 결정' 16.6%, '잘한 결정' 43.2%로 긍정적인 반응이 과반 이상인 59.8%로 집계됐다. '매우 잘못된 결정'은 15.5%, '잘못된 결정'은 19.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0.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