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오미크론' 우려 완화… 코스피 다시 3000선 회복 눈앞
2021-12-23 15:42
코스피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 심리가 소폭 개선된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해 3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9포인트(0.46%) 상승한 2998.1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3.54포인트(0.45%) 오른 2998.02로 거래를 시작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미국 FDA가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를 승인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코틀랜드 등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입원 및 중증 악화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관련 우려가 후퇴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788억원, 외국인이 2334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18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0.98% 상승 마감했다. 철강·금속(0.96%), 화학(0.95%), 운송장비(0.93%), 제조업(0.75%)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의료정밀은 2.61% 하락했다. 이밖에 종이·목재(-0.67%), 서비스업(-0.53%), 증권(-0.43%), 은행(-0.37%) 등도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8포인트(0.32%) 상승한 1003.31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43%) 오른 1004.45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944억원, 외국인이 52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0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가 3.86%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7%), 에코프로비엠(0.20%), 셀트리온제약(1.11%), 천보(1.19%) 등도 올랐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2.61% 하락했다. 펄어비스(-0.56%), 카카오게임즈(-1.10%), 위메이드(-1.38%) 등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