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올해 유료가입자 256% 상승...내년도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공개

2021-12-21 12:33
전체 유료가입자 중 80%....오리지널 콘텐츠 한번 이상 시청
파라마운트 해외시리즈 독점 서비스..."다양한 팬덤 취향 만족"

 

국내 토종 OTT 티빙이 21일 내년도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티빙]

국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이 올해 성과와 내년도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주축으로 파라마운트 콘텐츠 독점 공개와 글로벌 진출까지 K콘텐츠 강자로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포석이다.
 
티빙은 21일 독립 출범 이후 총 60편의 오리지널·독점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지난 18일 기준 유료가입자가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유료가입자중 오리지널 콘텐츠를 한번 이상 시청한 이용자가 80%에 달한다. 11월 기준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료 가입한 비중은 전체의 50%에 육박해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힘이 견인한 티빙의 고성장을 입증했다.
 
티빙 오리지널의 흥행과 더불어 K콘텐츠의 새로운 문화적 트렌드를 만들며 신(新)문화를 선도했다. 흥행에 성공한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은 ‘과몰입 신드롬’을 일으켰다. 스핀오프 예능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부터 세계관을 확장해 기존 팬덤을 이식해온 ‘여고추리반’ 역시 OTT예능 콘텐츠의 다양한 신세계를 열었다.
 
내년에 티빙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오리지널 라인업과 더불어 파라마운트 해외시리즈 독점 서비스를 통해 고속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우선 오리지널 시리즈가 대거 공개된다.
 
캐스팅만으로 화제를 일으킨 코미디 시트콤의 진수 ‘내과 박원장’, 연상호 작가의 초자연 스릴러 ‘괴이’, 동명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탄탄한 스릴러의 완성체를 보여줄 ‘돼지의 왕’, 일본 만화 원작으로 대한민국 중년층의 성장과 방황을 그리면서 힐링과 공감을 담은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 공개 예정이다.
 
올해 4분기 최고화제작인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도 내년에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K오리지널 시리즈와 더불어 내년도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 미국 메이저 미디어 그룹 ‘바이아컴CBS’와 협력해 티빙에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을 론칭한다.
 
‘옐로스톤’, ‘탑건’, ‘미션 임파서블’부터 게임 원작 최신 기대작인 ‘Halo(헤일로)’ 등 인기 영화·TV시리즈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바이아컴CBS 산하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CBS Showtime’, ‘파라마운트 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등 수천 시간의 인기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티빙 관계자는 “2022년에도 다양한 팬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오리지널과 장르 확대를 통해 ‘ALL THINGS FOR EVERY FANDOM’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내실 있는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다져가고, 고속 성장 목표를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