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모두의 통행로 개설...교통약자 이동 방해 예방 목적

2021-12-20 13:31

[사진= 군포시의회 제공]

경기 군포시의회가 휠체어와 보행보조기구, 유모차 사용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개선을 위한 ‘모두의 통행로’를 개설했다.

20일 시의회에 따르면, ‘모두의 통행로’란 경사로 앞 주차 차량이 휠체어 등의 진입을 막아 교통약자들의 이동을 제약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공공디자인 적용 이동로다.

이와 관련 시의회는 최근 청사 출입구와 시청 본청 간 통행 구간에 파란색 바탕의 이동로를 표시하고, ‘경사로=교통약자 통행로’라는 정보를 함께 나타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교통약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 주차나 물건 적치․설치를 예방하고, 교통약자 권익 보호의 필요성과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게 의회의 목적이다.

한편, 성복임 의장은 “군포에서는 무심코 주차한 차량이 교통약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만들고 싶다”며 “몰라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의 통행로’가 지역 곳곳에 개설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