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금융증권대상] 심사총평 핀테크·코로나19·기후변화… 혁신금융으로 새로운 기회 창출

2021-12-22 07:00

노희진 '2021 아주경제 금융증권대상' 심사위원장


환경 변화로 인해 금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정보기술(IT) 발전으로 인한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은 중소기업 보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 역할의 증대, 금융 국제화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부동산 폭등으로 인한 주거에 대한 금융 수요 증대 등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입니다.

그만큼 금융인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새로운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화석 연료 위주의 에너지 산업을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금융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또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력 신장에 걸맞은 금융의 해외 영업 개발도 활성화돼야 합니다. 도전 정신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금융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금융을 위해서는 리스크 평가와 관리 능력이 필요합니다. 리스크에 비례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원칙을 견지해야 합니다.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이 같은 원칙이 훼손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합리적으로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2021 아주경제 금융증권 대상'에서 수상한 금융기관들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  해외 진출,  금융 소비자 보호와 사회 공헌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였습니다.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