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웹보드게임 불법환전 원천 차단...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 앞장"

2021-12-17 00:10
커뮤니티 기능 차단해 불법 환전 광고 막아
무료 재화 랜덤 매칭 적용, 부정 이용에 대응

 

문지수(왼쪽)·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사진=네오위즈 제공]

네오위즈가 올바른 게임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네오위즈는 현재 서비스 중인 고스톱, 포커류 게임에 대해 이용자들이 건전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왔다.
 
먼저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게임 내 커뮤니티 기능을 제거했다. 이용자 간 쪽지 발송, 채팅, 방 만들기 시 수동 방제 입력, 신규 프로필 이미지 업로드 등이 게임머니 불법 환전 광고 수단으로 악용될 여지를 막기 위한 조치다. 이후 게임 내 불법 환전 광고를 모두 차단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엔 웹보드 게임의 규제가 완화됐으나 사행화 우려 해소를 위해 자체 규제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이용자 스스로 일일 손실 한도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본인이 정한 손실 한도를 초과할 경우 6시간 동안 게임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 무료 재화 채널에서 일명 ‘짜고 치기’ 등 부정 이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무작위(랜덤) 매칭 적용, 1:1 플레이 금지 등은 규제 사항이 아님에도 회사는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네오위즈 웹보드게임 '피망 뉴맞고'[사진=네오위즈]

최근에는 불법 환전의 또 다른 채널로 부각되고 있는 인터넷 개인 방송 차단에도 나섰다. 개인 방송을 통한 부정 이용자들의 유입과 허위 내용 차단을 위한 것으로, 저작권 신고를 통해 유튜브 내 14개 주요 채널에서 164개의 동영상을 삭제 처리하고, 추가 방송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게임 플레이 패턴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부정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비정상 이용자로 판단되면 이용자 제재와 수사 의뢰를 요청하는 등 불법 이용자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대다수의 건전한 게임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부정 이용자들을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