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우회전차량 보행자경고시스템’ 공동특허 출원

2021-12-13 16:38
스마트교통 분야 선도하며 안전한 도시 실현

[사진=과천시]

경기 과천시가 전국 최초로 딥러닝 기반 영상검지기술을 활용해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특허 출원을 눈앞에 두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하나텍시스템과 ‘우회전차량 보행자경고시스템’ 특허 공동출원 및 시범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김종천 시장과 ㈜하나텍시스템 김승일 대표이사 등 1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과천시와 ㈜하나텍시스템이 공동출원하는 우회전차량 보행자경고 시스템은 우회전으로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차량 운전자에게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임을 전광판을 통해 알림으로써, 감속·정차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인공지능 카메라가 횡단보도 내 보행자 유무를 감지하고, 보행자가 감지되면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보행자 주의바람’ 등의 글귀를 표출한다. 
 

[사진=과천시]

특히, 보행자 감지·안내 문구 표출은 교통신호와 관계없이 상시 이루어져 무단횡단 등 돌발 상황으로 인한 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우회전 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7월 딥러닝 영상인식 분야 전문회사인 ㈜하나텍시스템에 ‘우회전차량 보행자경고시스템’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이를 함께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관련 특허를 공동으로 출원하게 됐다. 

시는 내주 중으로 ㈜하나텍시스템과 공동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12월 중 개발된 시제품을 시청 사거리 과천푸르지오써밋 아파트 방향 횡단보도 1곳에 설치한다. 

한편, 김 시장은 “특허 출원의 성과는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의 여러 노력의 결과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살기 좋은 과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