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옛 그림과 지도로 보는 경기문화유산’ 자료집 발간
2021-12-12 12:22
전통문화 발굴과 활성화 일환으로 제작...총 8편 주제로 구성
대중서적과 가깝게 서술...그림 등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쏙'
대중서적과 가깝게 서술...그림 등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쏙'
재단에 따르면 '옛 그림과 지도로 보는 경기문화유산'은 올해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전통문화 발굴 및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으로 기존의 자료집과는 달리 경기문화유산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중서적에 가깝게 서술해 경기문화유산을 새롭게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앞서 재단은 한차례의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그림을 통한 읍치의 경관분석과 경기감영 디지털 복원 연구, 미래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경기도 문화유산의 가치 발굴 등 옛 그림과 지도 속의 경기문화유산을 보다 더 시각적이고 대중적으로 공유되고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는 시도를 했다.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총 8편의 주제로 다양한 경기문화유산을 눈으로 보는 듯 더욱 상세하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 자료집은 유재빈 홍익대 교수의 '옛 그림과 지도로 본 수원화성'을 비롯해 △옛 그림과 지도를 통해 본 북한산성(이진현 서울역사박물관) △옛 그림과 지도를 통해 본 남한산성(진영욱 서울역사박물관) △옛 지도와 고지도로 보는 조선시대 강화도의 군사경관 변화(정민섭 인천문화재단) △옛 그림과 지도로 본 8도감영(권효주 서울역사박물관) △정선의 실경산수화로 본 경기도(김가희 서울대학교) △미수복 경기지역의 성곽(배재훈 아시아문화원) △옛 그림 속 여성과 경기문화유산–왕실여성과 문화유산(이미선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있다.
경기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경기문화유산을 풍부한 사진과 그림을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지도와 그림에 나타난 경기도의 옛 풍경과 자취를 재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문화재연구원은 한국건축역사학회와 공동으로 2021년 9월에 “옛 그림과 지도 속 경기문화유산”이라는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