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 강타한 '헝다쇼크'...비트코인 한 때 6000만원 아래로
2021-12-10 20:53

[사진=로이터]
중국 헝다그룹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가상화폐 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10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6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가 오후 8시경 다시 6000만원 대를 회복했다.
헝다그룹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장 미국 증시에 큰 타격이 있지는 않았지만 국제 금융시장에 충격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가상화폐는 물론 국제유가 등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9점으로 '두려움(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28점·두려움)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운 것을 의미한다.
캐시우드의 이 같은 전망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필연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에 근거한다. 기관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캐시우드의 분석이 가상화폐 시장 ‘헝다쇼크’를 깨고 상승세를 이끌지 투자자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