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2022년 사장단 인사...사명 변경 통한 대대적 변화 예고

2021-12-10 15:21
새로운 이름 ‘삼성글로벌리서치’...삼성 글로벌 초일류화 돕는다

삼성경제연구소가 2022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는 동시에 이름을 삼성글로벌리서치로 바꾸겠다고 밝히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10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김완표 삼성SDI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경제연구소 상생연구담당 업무를 맡는다.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사장)가 삼성경제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을 담당하고, 해당 업무를 담당하던 성인희 사장은 조직문화혁신담당 자리에 앉는다.

부산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한 김완표 신임 삼성경제연구소 상생협력센터장은 1997년 삼성자동차에 입사해 삼성전자, 삼성SDI 등 삼성 내 여러 계열사를 거쳤다.

이번 인사를 통해 상생연구담당을 맡아 선진 상생협력모델 연구, 미래 상생협력기반 구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인희 신임 삼성경제연구소 조직문화혁신담당은 경희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1982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삼성정밀화학 대표, 삼성전자 의료사업일류화추진단장, 삼성경제연구소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등을 역임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인사 전문가인 성 사장이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 구축, 근무문화 혁신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무 신임 삼성경제연구소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은 고려대 식물보호학을 전공하고 1987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자동차보험본부장,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삼성화재 대표 시절 안내견 사업 등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등의 성과를 냈기도 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부사장 이하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번 사장단 인사와 함께 사명을 삼성글로벌리서치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바뀐 사명은 이달 말부터 적용된다. 사명 변경을 통해 글로벌 경영환경 분석, 관계사 산업·경영 연구와 관련한 선제적 지원을 통해 삼성의 글로벌 초일류화에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왼쪽부터)김완표 신임 삼성경제연구소 상생연구담당(사장), 성인희 신임 삼성경제연구소 조직문화혁신담당(사장), 최영무 신임 삼성경제연구소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사장)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