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얀센 백신 위탁 논의 중단…목표주가 ↓" [대신증권]
2021-12-10 08:27
녹십자와 얀센의 코로나 19 백신 위탁생산 논의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혀지면서 증권가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10일 녹십자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했다.
임 연구원은 "녹십자는 지난 8월 28일 이후 세 번의 공시를 통해 얀센의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 논의가 지속 중임을 확인했으나, 9일 얀센의 백신 위탁생산에 대한 논의를 중단했다고 공시했다"며 "얀센 백신의 저조한 판매 실적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CMO 계약 불확실성으로 인한 사업가치 조정과 녹십자엠에스 진단키트 공급계약 해지에 따른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등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2% 하향한다"며 "다만 4분기 독감백신 유통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과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해외 수출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