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격리없는 왕래에도 입국 후 6일간 의무 검사

2021-12-09 17:14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카이리 자말루딘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주 ‘오미크론’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8일부터 입국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입국자는 입국 후 6일째까지 매일 신종 코로나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새로운 규제 대상은 ▽싱가포르와 상호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격리없는 입국을 허용하는 ‘백신 트레블 레인(VTL)’ 이용자(공로, 육로 모두) ▽케다주 랑카위섬의 백신 접종 완료 외국인 관광객 수용제도인 ‘트레블 버블’ 이용자 ▽말레이시아투자개발청(MIDA)이 운영하는 ‘원스톱센터(OSC)’를 통해 입국하는 단기 출장자 등.

 

모두 입국 시 공항에서 PCR검사를 받아야 하며, 입국 후 2, 4, 6일째에는 가정용 검사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3일째와 5일째에는 의료전문가를 통해 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결과는 모두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방역 애플리케이션 ‘마이세자트라(MySejahtera)'를 통해 보고해야 한다.

 

이 밖에 말레이시아 출발 전 48시간 이내에 PCR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72시간 이내였다.

 

한편, 오미크론주 지역사회 감염이 보고된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노르웨이 등 5개국에서 출발한 입국자에는 국적에 관계없이 출발 전 48시간 이내의 PCR검사를 의무화한다. 아울러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입국 후 7일간 또는 10일간의 격리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