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코로나·민생위기 극복 위해 임시국회 소집...국힘만 반대"
2021-12-09 18:15
"안건조정위 바로 법안 처리 위한 것 아냐"
"野 원내대표 비상대기 문자 메시지 보내 의아"
"野 원내대표 비상대기 문자 메시지 보내 의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코로나19 대응과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해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만 반대했다며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국민의당까지 함께 소집을 요청했다. 안타깝게도 국민의힘만 임시국회 소집에 미온적이고 반대를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세를 감안할 때 단 하루도 국회가 문을 닫고 놀아선 안 된다"며 "어떤 긴급 대응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임시국회를) 소집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물론 우리가 정기국회 기간에 미처 처리 못 한 법안도 논의하게 되겠지만 특히 기획재정위의 사회적경제기본법, 서비스산업발전법, 사원이사제 도입 위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사회적가치기본법 안건조정위에 회부했다"며 "안건조정위는 바로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최장 90일까지 법안을 논의해서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법을 만드는 곳"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런데 기재위에 경제재정 소위가 야당 소위원장이다 보니 소위원회에서 이 중요한 법들을 그동안 7년 넘도록 처리를 안 하고 묵혀왔다"며 "우리가 소위를 패싱해서 안건조정위로 보낸 게 아니라 소위가 중요한 법들을 패싱해왔기 때문에 그 소위 활동을 대체하기 위해 안건조정위를 소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특히 감염병 위기 대응에 대한 여러 예산 마련도 필요하다"며 "소상공인 피해지원 대상을 넓히는 법 개정도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표 발의한 것처럼 여러 코로나 관련 법안들도 임시 국회에서 통과될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