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의인 정신, 시민과 함께 예우하고 기억해야" 강조

2021-12-09 14:53
하남역사박물관 전시관에서 6명의 ‘의인 추모상’ 제막식 가져
시, 평생학습문화 확산 위한 ‘빛나는 학습공간 네트워킹’ 진행

 ‘하남의 의인 추모상’ 제막식에 참석한 김상호 시장 모습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8일 하남역사박물관에서 관내 유관기관장 등을 초청해 ‘하남의 의인 추모상’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날 제막식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주요 참석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하남시의장, 신용식 하남소방서장 등 10여명이다.
 
김 시장은 이날 “사람은 누구나 생존 본능 때문에 스스로를 먼저 돌보기 마련인데도 위기 상황에서 자신을 희생해 타인의 생명을 구하거나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고 우리는 이들을 의인이라 부른다”며 “여기 추모공간에 모신 의인들은 모두 우리와 같은 평범한 시민이었는데, 단지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오늘 모신 의인들처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공동체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 마련된 추모공간이 의인들을 예우하고 기억하며, 공동체의 유대와 신뢰를 회복하는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 공간을 시민들과 함께 소중하게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을 빛낸 의인 모습 [사진=하남시]

이번에 하남의 의인으로 선정돼 흉상으로 제작한 인물들은 독립운동가 김교영, 구희서, 이대헌, 김홍렬 4명과 의사자 조경석 1명, 순직소방관 김동식 1명으로 총 6명이다.
 
시는 지난 9월 3회 추가경정예산에 시 의인 추모상 제작을 위한 예산을 편성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의사상자, 순직공무원 등 하남의 의인 추모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신규로 지정된 빛나는 학습공간 지정서와 현판 수여식 모습  [사진=하남시]

◆김 시장, “촘촘한 학습망으로 평생학습 별자리 지도 완성” 강조
 
이와 함께 시는 같은 날  장애인복지관에서 평생학습문화 확산을 위해 ‘2021년 신규 빛나는 학습공간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시는 이날 행사를 통해 올해 신규로 지정된 빛나는 학습공간에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평생학습문화 확산 방안을 모색하며 올해 신규로 지정된 학습공간은 총 26개소이다.
 
김 시장은 행사에 참석해 “하남시 평생학습 토대는 평생교육 허브 플랫폼이 되는 평생학습관과 평생학습 네트워크의 주인공인 빛나는 학습공간, 평생학습마을, 평생교육거버넌스 4가지가 있다”며 “이 가운데 빛나는 학습공간은 초기 43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84곳으로 늘어 평생학습 별자리를 빛나게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시장은 이어 “하남시가 꿈꾸는 교육도시는 ‘손만 뻗으면 교육의 기회가 있고, 문만 나서면 학습공간이 있는 도시’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더 촘촘한 학습망으로 빛나는 평생학습 별자리 지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빛나는 학습공간은 평생학습을 매개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시설로 학습모임을 위한 장소 무료 공유부터 근거리 학습기회 제공 등 평생학습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공간 유형은 학교·경찰서 등 공공영역부터 학원·작은도서관·상업시설·종교시설 등이 있다.